두 번째 컨셉츄얼 연남 3월 9일 컨셉츄얼 연남


전수오 '귀신과 싸우는 여성들' 
3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A.C.S. 프로젝트룸 연남'에서


기획: 정필주
주최, 주관: 예문공(A.C.S.)

작업설명(전수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은 1929년에 쓰였다. 하지만 그녀의 글은 2018년인 지금도 유효하다. 그 이유는 저작의 뛰어남을 차치하더라도 20세기 초의 여성이 느낀 차별을 현재의 여성들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비극적 현실 때문일 것이다.


한 여성이 오로지 자신의 자의식을 가지고 개성대로 산다는 것이 현재 가능한가? 


대부분의 여성은 사회가 강제적으로 부여한 역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를테면 그것은 상품화 된 미의 기준이거나, 모성애의 강요, 수동적이고 나약한 태도 등으로 수없이 많다. 심지어 한국의 여성들은 아직도 일 년에 몇 번씩 제사라는 풍습을 수행하기 위해 강제로 노동에 동원된다. 전을 부치고, 상을 차리고 귀신을 초대하는 삶이 현재에도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꽤 놀랍다. 


여성들은 끊임없이 자의식을 버리라고 강요받는다.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하지도 않는 여성다움의 굴레에서 아직도 식민화되고 착취되고 있다.


나는 이 작품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꿈과 자의식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괴롭고 어려운 것인지 표현하고자 했다. 보이지 않는 불평등과 착취에 시달리며 자기 꿈을 지키고 사는 하루하루는 분열되고 조각난 자아의 슬픈 일기 같다. (by 전수오)


*앞으로 실험예술, 행위예술에 종사하는 작가들이 현재의 척박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실험예술의 뿌리를 굳건히 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컨셉추얼 연남’은 향후 진행될 큐레이터 살롱의 연계행사로서 월 1회 계속 진행될 것이다. (작업을
발표하길 원하시는 분은 문의-> artfestival2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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